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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랑


BY 손정희 2009-02-17

그랬습니다..

항상 혼자..

 

그러다

알게 된 그녀

 

내 맘은 언젠가부터

내 맘이 아니였습니다.

 

이미

사랑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

 

그땐 몰랐죠..

사랑이였는지..

 

시간이 흐르면서

눈이 어두워지면

보고 싶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으면

목소리가 듣고 싶고

 

손에 감각을 잃어갈땐

만지고 싶고

 

멀리 있다 싶을 땐

맘이 몹시도 아팠습니다.

 

그래서, 알았습니다.

내가  내가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그녀는 지금도

모르고 있더군요..

 

혼자 끙끙대며

가슴앓이 하던

그 사랑...

 

이젠 내 맘에 있었던

의자를 치우려 하는데도

어렵습니다.

 

너무도 오랫동안

그리워했나봅니다.

 

하지만, 난 아직도

이것이 정말 

사랑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