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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함으로 다가옵니다.


BY 김해선 2008-08-28

 

주렁주렁 열린 가을이 !

마음 한가득 다가옵니다.

 

언젠가 푸르렀던 여름은 , 시름을 잊은채

갈색  풀 포기로 인정하려 하나 봅니다.

 

가을을 느끼기시작하는때......

 

언젠가 엄마가 콩잎장을 해주었던

그때가 그리워지며 시작되는것 같습니다.

 

푸른잎이 퇴색되는시간 사람들의 눈이 깊어지고,

설레임보다는 차분한 기운으로 다가오는 이가을이!

 

 옷섶 한자락 여미게 하는 쓸쓸함으로 다가옵니다.

 

이렇게 초연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기에는,,,

함께해온 세월이 넘 아파합니다.

 

반복되는 가을은 다음에도, 의연하게,,,

 

단풍잎손흔드는 기억으로 찾아오겠지요...

그땐....

 

내나이도 무르익은 가을입니다.

 

고독함으로 다가오는 스산한바람이

마음가득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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