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52

첫만남...^^*


BY 배근영 2008-06-13

사이버란공간에서

처음만나 대화도

하고 전화통화를

하면서 천천히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그런데

그대가 한번 만나자면서

어렵게 말을 꺼내놓네요

그래서

나는 아무말 없이

조용히 있다가

부끄러운 목소리로

한번 만나자고

말해봅니다

약속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거울앞에 서서

이옷 저옷을입어

보면서 모델이 되어보내요

만날 시간이 서서히

다가오면서

마음이 두근 거리고 설레입니다

드디어 처음 만난

그대와 나는

아무말도 없이

서로를 바라보면서

조심스레 말을 하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한만디 두마디

대화를 하다가

그대의 차를 타고

가고싶어하던

장소에 도착해

차를 세워놓고

차에서 내려

조용한 거리를

둘이 걸었습니다

한참걷다가

의자에 둘이 앉아

끝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그대의 차를

타고 집앞에까지

나를 데려다주고

아쉽지만

헤어져야했지요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어

주었던 그대와의

첫만남은 이렇게 끝이나는군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