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39

독백


BY 백설렐라 2008-05-30



 

 독백

 

 

어느 커피숍 작은 자리

친구가 화장실에 갔을 때

나는 울었다.

 

 

내 모습이 서러워서

사는 것이 버거워서

 

 

울지 않으려

입술을 씹었는데

목구멍으로 넘겨드는

신음같은 눈물 소리를

넘길 수가 없었다.

 

 

친구가 돌아와

멍한 눈으로 바라볼 때

 

 

나는

빨간눈으로

화안하게 웃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