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던 잠
갑자기 뚝
책 읽어도
눈 감아도
뒤척거리던 이불
걷어내
차라리 움직이자
잠을 잊은
한 날의 불면
눈두덩이 그늘져도
아쉽지 않음은
아마도
따스한 봄볕때문 아닐까
아름다운
불면의 봄 날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