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아...내사랑아!
지은이: 현 호
기억속의 당신은 눈부신 햇살아래서
맑은 숨을 뿜으며 내게 달려오던 모습이었지
눈물이 흐를것 같은 푸른하늘 아래서
때로는 넓은 가슴을 열어 나를 맞이하던 모습이기도 했고
이슬 머금은 촉촉한 새벽에..
살며시 달빛과 함께 돌아가던 뒷모습도 기억하지
뜨거운 열락의 날들을 보내고.
부드러운 손길로 내몸을 식혀주었던 당신의 손길과
황량하기만 한 내 뜨락을 온통 채워주웠던
당신의 곱디 고운 옷자락의 향연을
나 결코 잊을수 없을거야..
떨어지지 않은 발자욱을 끌며...저만치
가고있는 당신...이미 난 예감했지만..
남겨질 나에게 ...마지막 당신의 숨결을 담아..
뜨거운 입맞춤이라도 해주지 않을래요?
가을....내사랑.....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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