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
마음으로 오가는 사랑붙잡아 두고 픈 그리움가랑비 되어 내린다그대 머물러 있으라고조금 더 붙잡아 두려고그대 앞에 놓인 찻잔에그리움 담아 내 놓고그대의 입술이 찻잔에 닿는 순간 내 볼에 그대의 입술이 닿 듯오묘한 감정이 일렁인다고인 그리움목을 타고 들어 가고눈물만큼그리움만큼
그대를 내 찻잔에두고 픈 맘 가랑비 속에
감춰 져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