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바람에
외롭답고 몸부림쳐진다
앞엔 산이 보이고 은밫 바다가 보이는
아파트 거실에서
텅 빈 가슴 움켜 잡고
한숨 지어 본다
채울수 없는 무언가를 갈망하며
긴 시간을 소비하면서
언제까지나 멍하니 앉아있네
요동치는 마음에 따라
보이는 세상이 다르지만
오늘은 유난히 아름다운 세상!
뒷산 풀 벌레소리
도로가 자동차 소음소리
지금 내겐 모두가
아름다운 멜로디로 들려오고
걸려오는 전화도 없는걸 보니
맘껏 평온한 마음으로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주네
잠시나마 이렇게 휴식을
가지며 살수 있음에 감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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