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반려 동물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97


BY 박미정 2006-08-26

슬픔을 삼키는 어른처럼

젖어드는 외로움을 가슴에 담은 아이다.

따뜻한 햇빛에도 기지개를 못펴고

그림자의 늪에서

숨죽여 사는 꿈.

 

젖은 나래를 펴고

눈을 뜨는

강물의 옷 벗는 소리

여린 햇볕이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 듬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