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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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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의 아침풍경


BY 이찬희 2006-08-25

 

 

신혼의 아침풍경

 

 

띠리리 울리는 알람소리에

곤히 잠들어 있는 남편 깰라

조용히 일어나 정성이 가득담긴 아침을 준비한다.

 

사랑스런 남편 이마에 입맞춤으로

알람을 대신하면

남편은 능청스럽고 애교있게 자리에서 일어난다.

 

무거운 눈꺼풀을 달래며

아내가 정성들여 차린 아침을 먹고 행복해 하면서

출근준비에 분주하다.

 

아내는 그런 남편 뒤를 졸졸 따르며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한다.

 

어느새 멋진 신사로 변한 남편을 보며

일터로 보내기 싫어짐을 느낀다.

남편도 그런 아내를 두고 현관문을 나서기 아쉬운 표정이다.

그런 아쉬움을 달래려 남편과 아내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꼬옥 안고 키스를 한다...

 

신혼 때 꼬옥 한번쯤은 어느 가정이든 있었을 아침풍경

스스로 권태기라 말하는 내가 그때를 그리워하며 꿈을 꾸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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