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마지막 밤....
길고 길었든 여행지의 끝처럼
당신과의 마지막 만남을 가졌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떤 목소리로 통화를 끝내고
달려나온 당신을 보면서
여행의 종착지에서
난 스스로 결심을 했죠
더 모진 상처를 안겨줘야만
이 여행을 끝낼수 있을거라고...
사람처럼 간사한건 없지요
사람처럼 모진것도 없지요
내 모든걸 버리고
사랑한 당신....
난 다시 당신을 버리고
내 걸 찾으려고 하네요
누군가가 말했죠
\"서로에게 꼭 들어맞는 남녀가 있을지 의아스럽다.
설령 그런 커플이 있다 해도 옆방에 따로 살며 가끔 만나야만 그 관계가 유지될 것이다\"
너무 나도 공감하는 말인것을
이제야 깨닫게 되네요
욕심많고 이기적인 날
언제나 배려해준 당신...
나와 함께 울고 웃었든
모든 게 이젠 아픈 추억이되어
다시는 돌이킬수 없는
시간이 되어버렸네요
아무리 다짐을해도
잊을수 없는건...아마도
내가 마니
사랑했나봅니다
정말로..사랑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