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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75

먼길


BY time 2006-01-07

이 길 끝나는 곳에

환한 얼굴로

그대가  날 기다려줬으면.

 

 

이 길 끝나는 곳에

두팔 벌려

그대가 날 반겨줬으면.

 

이 길 끝나는 곳에

먼길 달려온 나의 찬 손을

그대 따뜻한 손으로 녹여줬으면.

 

텅빈 산을 지키는

겨울나무를 같이 찾으러 가봤으면.

 

찾은 겨울나무 아래서

따뜻한 차 한잔 나누었으면.

 

가도 가도 길 끝은 보이지 않고

또 길이 나오고

또 길이 나오고.

 

이 길 끝나는데 가면

사랑스런 그대가  있을것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