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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가 흘러도...
BY SHADOW-Redfire 2005-12-15
몇해가 흘러도...
하루는 일년으로
일년은 또 어찌 흘렀는지...
그래도 몇해가 흘렀다
퇴색되어진듯 엷어진 아픔들은
바람속으로
풀풀거리고 날아다닌다
생각을 품을 수가 없다
그놈들은 잠도 못자게
구더기떼들처럼 바글거렸다
진실이란 순간이고
순간에 진실하면
과거가 되어버리는것이다
옅어진다고 사라진것은 아니다
떠나는 자(者) 역시 사라지진 않는다
지금 어디에서
나처럼 잠 못 이루고
지난시간속을 배회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