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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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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이전부터...


BY 개망초꽃 2005-12-15

내가 그대에게 무엇이냐고 묻고 마세요.

사랑하기 이전부터 사랑하기로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냐고 묻지 말았으면 해요.

나만큼 그대를 사랑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얼만큼 그대를 사랑하냐고 물었지요?

내 자신만큼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가 더 힘들어할까 봐 걱정입니다.

잠 못 들어 하는 그대를 보면서도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다른 사람은 생각하지 마세요.

오로지 그대 생각 속에 나만 넣어두어요.


사랑할 땐 우리 둘만 바라보기로 해요.

다른 곳을 바라보면 눈물만 고이게 된답니다.


이런 사랑 처음인 거 아세요?

그래서 두렵습니다. 너무 사랑하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그대를 처음 본 순간부터 난 느꼈습니다.

한걸음 떨어져 그대를 훔쳐 보았다는 걸 그대는 모르더군요.


내가 그대에게 무엇이 될지 묻지 마세요.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될 그대이니까요.


잠시 떨어져 있다고 해서 불안해하지 마세요.

그대를 놓고 이별을 염두해 두지 않았거든요.


사랑 때문에 힘들지요?

그건, 사랑하기 이전부터 사랑하기로 되어 있는 우리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