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
사랑했기에
이별의 순간에도
정녕 그대를 원망 못함은
내 감당 못하는 정열
그대로 몽땅 얼려놓고
그리 돌아선 당신 때문입니다.
비둘기는 날개를 펴고
갈매기처럼 먼 바다로 날아가고
그 날개깃에 묻어나 부는 해풍
짠 소금기 나는 눈물 한 방울
차마 내 마음대로 떨 구지 못함은
그대의 순수한 해맑은 미소
아직도 내 마음에 남음입니다.
어느 한순간 홀연히 느끼는 이별
당신 없는 밤이 익숙해지고
내 마음이 마취되어 무디어 질 때쯤
이별도 사랑이었노라!
당신은 그렇게 별이 되었습니다.
2005.10.11.
익산 에서 옛 친구. 아이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