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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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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BY 옛친구 2005-10-12

 

“이별 ”


사랑했기에

이별의 순간에도

정녕 그대를 원망 못함은

내 감당 못하는 정열

그대로 몽땅 얼려놓고

그리 돌아선 당신 때문입니다.

비둘기는 날개를 펴고

갈매기처럼 먼 바다로 날아가고

그 날개깃에 묻어나 부는 해풍

짠 소금기 나는 눈물 한 방울 

차마 내 마음대로 떨 구지 못함은

그대의 순수한 해맑은 미소

아직도 내 마음에 남음입니다.

어느 한순간 홀연히 느끼는 이별

당신 없는 밤이 익숙해지고

내 마음이 마취되어 무디어 질 때쯤

이별도 사랑이었노라!

당신은 그렇게 별이 되었습니다.


   2005.10.11.

                  익산 에서 옛 친구. 아이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