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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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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 절리대(바위숯)


BY 쪽빛하늘 2005-10-12

층층으로 쌓아놓은 나무계단을 따라

향기 가득한 바다로

파도소리 들으며 설래이는

마음으로 한 계단 한 계단

나아가니 넓게 펼처진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출렁이는 파도

부서지는 물거품

뽀얀 안개 속에 가려진 수평선

주상 절리대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저마다 추억을 남기기 위해

 

찰칵 찰칵 카메라 소리

여기 저기서 부디 치는 파도소리

바위는 파도의 멍이 들고

많은 사람들의 눈빛에 타져서

까만 숯이 되었네

병풍처럼 펼처진 바위는 까맣게 태워서

 

세워놓은 숯처럼

파도의 깎여져서

가지런히 놓여있네

까만 바위 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