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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낙엽


BY 옛친구 2005-09-09

 

“파란 낙엽”



바람도 없는데

그렇게 그는  사랑을 잃었습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버림을 받았습니다.

사랑을 잃고 죽어가는 그는  파란낙엽


사랑이라는 것이 죄가 되나요?

좋아하는 것이 짐이 되나요?

애절한 그의 절규가 애처롭습니다.

사랑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그는 몰랐습니다.


사랑은 잘도 변하고

변한 사랑은 돌아오지 않는데

바보 같은 그는 빈 그리움으로

그렇게 서서히 말라가고 있습니다.


제 설 음 제가 겨워서

미워도 원망도 못한 채

누렇게 퇴색해가는 사랑

바스라 져 바람에 날릴 때 까지 붙잡고 갑니다.


2005.9.09. 

                  익산에서 옛 친구. 아이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