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대가
내곁에 있는건지
아니면
저 만치 멀리 있는건지
확인하기가
두렵다
내곁에 있다면
나는 다시 헤어나지 못할만큼
그대 품에 안기고 싶어질것 같고
저멀리 있다면
나는 그리움과 서러움에
복받치는 슬픔을 감당 못할것같다
나는 그저
여기서 기다릴뿐
그대의 처분만 바라면서
아무것도
할수없는 인형처럼
여기에 마음이 주저앉아있다
2005.6.9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