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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32

삶.....


BY 말줄임표... 2005-05-27

나에게도.....

 

언제인지 모르게

피고 지는 들꽃의 향기를

우리는

아름답다는 이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물어가는 석양을 보며

저 찬란한 노을을

우리는

찬란하다는 느낌으로

받아드립니다.

 

하얗게 찢겨지는

파도의 거친 울음소리를

우리는

웅장하다는 감탄으로

생각합니다.

 

시들어가는 초라함을

굳어져가는 붉은 피빛을

다시 파란물결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아픔을

우리는

기억하려 하지않습니다.

 

그런 피하지 못할 현실이

이제 나에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