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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BY 말줄임표... 2005-05-27
나에게도.....
언제인지 모르게
피고 지는 들꽃의 향기를
우리는
아름답다는 이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물어가는 석양을 보며
저 찬란한 노을을
우리는
찬란하다는 느낌으로
받아드립니다.
하얗게 찢겨지는
파도의 거친 울음소리를
우리는
웅장하다는 감탄으로
생각합니다.
시들어가는 초라함을
굳어져가는 붉은 피빛을
다시 파란물결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아픔을
우리는
기억하려 하지않습니다.
그런 피하지 못할 현실이
이제 나에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