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을 떠나 가려는 그를 지켜 보아야 했던 나는
몇날 몇칠을 눈물로 기도 했습니다
그를 사랑하니 내 곁에 있게 해달라고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 에게
사랑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울음 섞인 목소리도 절대자를 찾아 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에 손이 내 손에서 싸늘히 식으며 힘없이 떨어지며
그렇게 그는 다시 올 수 없는 깊은 겨울 바다로
떠나가 버렸습니다
늘 그와 함께하던 자리를 ?지만
내가슴엔 늘 차거운 바람만이 내살결을 스치울 뿐입니다
내주위에
나를 알고 있는 몇몇이 들은 세월이라는 긴 터널를 지나면
잊어 진다고 말하지만 그가 내 곁을 떠난지
어느덧 21주년이 되었 습니다
그가 내가 가르쳐 주었던 그 노래를 오 늘도 입가에 되뇌이면
사랑하는 그 사랑을 물려봅니다 焦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