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마음
섯달그믐 어둠뒤에 애끓는 정은 홀연히 나타 날 여식을 기다리고모시적삼 곱게 입고 쪽찐모습은 한결 같은 정성 이어라 보릿대 같이 곧게 자라라말없는 눈물은 강을 만들고주름진 얼굴에 엷은 미소는자식위한 정한수로 마음으로 흐르고여식 자라 여식 낳으니이제서야 그 마음 알아또 다른 기다림으로 샘을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