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무섭웁다
두려웁다
하지만 용감하다
당신은 멀리 있습니다.
어둠도 두려움도 모두 잊은채 용감한 장군처럼 나는 갑니다.
사랑은 외롭다
고독하다
하지만 따뜻하다
가을 바람이 스산합니다. 가지마다 고독을 실은 나뭇잎이 떨어집니다.
이가을을 느끼기도전에 당신은 따뜻한 바람으로 내게 옵니다.
사랑은 가벼웁다
무거웁다
하지만 향기롭다
저만치 사랑을 잃은 사람은 가벼운 사랑에 울부짖습니다.
저만치 사랑을 잃은 사람은 무거운 사랑에 어깨를 들썩입니다.
당신은 멀리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진한 장미향으로 혹은 풋풋한 풀내음으로 당신은 내게 다가옵니다.
멀어지는듯 가까워 지고 가까워지는듯 멀어지는 당신은
고목나무처럼 내내 그자리에 있습니다.
다만
사랑은 순회하는 공연단처럼 머무른것엔 익숙하지 않은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