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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는 것은


BY moklyun 2004-08-30

외롭다는 것은 | 나의 詩 곳간 포스트 삭제 2004/08/28 19:12
http://blog.naver.com/monglyun/60005341356
 
 
외롭다는 것은

                최 순옥


냉기로 파고드는
절망 안고
바람 지나는 길목
폐선처럼 앉아 계신 할머니

닻줄 같은 목숨
담보 삼은 궁핍
절여진 가슴은
생살 찢긴 벌건 속
자반고등어를 닮았다

과일 궤짝 위
부둥켜안고 모로누운 고등어
그래도, 행복해 보이는 것은
굽은 등에 실려있는
소금 빛 외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