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밝고 맑고 곱고 아름답게 지내는 그성숙함에......
계절의 끝을 부여잡고 이다지도 섧고 슬퍼서 내리는 빗방울
무덥고 지친 여름날에 오후의 뙤약볕아래서도
그대들의 함박웃음을 나는 잊지 못합니다
사막에 오아시스처럼 시원함을 선사하는 그대들은
나의 마음에 오아시스가 되어줄 그대들입니다
외롭고 쓸쓸할때도 그대들의 위로가 나에게는 목마른 끝에
한바가지의 샘물과도 같은 그대들입니다
터벅터벅 가는길이 힘들때에 그대들은
내목마가 되어줄 그대들입니다
내가 고달프다 고달프다 넋두리하면 내어깨에
토닥여주는 천사의 손길이 그대들의 손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