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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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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행복해 지고 싶다.


BY 하얀 안개 2004-08-06

때로는..

촉촉히 떨어지는 비를 흠뻑 맞아보고 싶다.

우울한날

그가 나의 맘을 몰라줄때면

비라도 촉촉히 내려줬으면 한다.

그럼 행복할까?

 

 

때로는..

신랑도 버려두고

나의 아이들도 남겨둔데

어디론지 홀연히 여행을 떠나고 싶다.

다른 어떤 것에도 구에받지 않고

나만을 위해

나만의 시간과 공간을 가졌으면 한다.

그럼 조금은 행복할까?

 

 

때로는..

한잔 술에 취해보고 싶다.

술에 취해 신랑에게 반항도 해 보고

술주정도 해보고

큰 소리도 쳐 보고

그럼 그는 내맘을 조금은 알아줄까?

그럼 나는 조금은 행복해 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