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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가는 길


BY 그리움하나 2004-08-04

그대에게 가는 길


그대에게 가는 길은
참으로 멀기만 합니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길.

그 길을 오늘도
나는 걷고 있어요.

이른 아침 이슬을 맞아
차가운 들판을 걸어도
마음만은 춥지 않았죠.

따사로운 햇살이
그대 미소인냥
내 양 어깨에 내려 앉았으니...
나는 그것만으로
짙은 어둠속을 낮인양 걸었습니다.

어쩜 오늘 이 길이
끝이 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 반
허전한 반 안은체로
끝이 보이지 않는
이 길을 오늘도 걷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