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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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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속에 추억이..


BY 눈꽃 2004-05-28

 
사랑의 아름다움으로 
차있던 가슴엔..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들이 
하나 가득 내가슴에 
안기곤  했었지.. 

사랑의 고통으로 
무너져 내리던 가슴엔.. 

호숫가 가득 피어 오른 
물안개 에 휩싸여 
두눈가 촉촉히 젖어 들곤 했었지.. 

쏟아 지는 빗줄기 
이겨 내지 못하고 

붉게 타오르던 장미 잎 
낙화의 슬픔에 흐느끼며 
한잎 두잎 떨어지고 말면 
그뿐 이련가 했건만.. 


선홍의 꽃잎과 함께 
시선 잡은 빗줄기에 


추억은 떠나지 못하고  
또다시 차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