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있어뒤돌아 보니 바로 당신 이셨군요.외로움이 깊숙이어느새 두 눈 가득커다란 우물을 만드셨습니다.휘엉청 둥근 보름달눈이 시리도록 보고파올려다본 하늘 가그대 그림자 별 되어 달려 버렸습니다.나의 구석구석 어느 한곳 놓칠세라눈여겨 보셨던 당신,석양을 등지고 걸어가는당신의 어깨위로외로움은 한짐되어무겁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