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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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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마음


BY 가원 2004-02-08


우리들 가슴,
갈피갈피에 묻어둔
응어리들.

들춰보면 여기저기에
엉성하게 꿰메진
상처투성인 세월

모두가 그런걸
아픔이고 외로운길이었는걸..


우리 이제
굽이굽이 돌아
이자리에 서있다.

이제서로 꿰맨상처
어루만지고 보듬으며
살자꾸나.

예전의 내가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음이니

또한 이자리에
우리가 함께 함이니.

마음을 열어
함께 하고자함
정녕 고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