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날의 찬바람이
가슴으로 들어 왔나 봅니다
가슴 한켠이 휑해옵니다
당신을 향한 그리움 때문에....
함박눈이 나리는 밤에도
겨울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날에도
당신이 보고파서 눈물짓습니다
쓸쓸한 가지만 남긴 나무위를
찬바람이 한줄기 세차게 지나갈때
내가슴이 더욱 아파옴은
당신을 향한 그리움때문입니다
당신과 나누었던 수많은 이야기들....
사랑이란 이름으로 설레이던
많은 나날들....
이제는 봄과 함께 세월속에 묻으려합니다.
그리움에 아파하기 보다는
가난한 마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렵니다.
봄이면 마른 가지에 새싹이 돋아나듯
그리움에 말라버린 가슴에
작은 싹을 틔워서
더 아름답게 꽃을 피우렵니다
당신을 사랑한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