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바람찬
날이였읍니다
눈도 많이 내렸고요
언덕위에 올라
눈위에
당신의 이름을
적어보았소
내리는 눈에...
이네
이름은 지워졌지만
몇번을 더 써보았오
수많은날 囚人 되어
당신앞에 보일때면
위로하던 당신이기에
다 긁어모의지 못함이
눈이되어 토해냄니다
두 얼굴을하고
저녁을 만나는 나에게
한번의 화장을지우고
내앞에 다가온 당신은
天使 였읍니다
太山 처럼 부드럽고
솜결처럼强人한
당신은
나의 어머니였고
스승 이였읍니다
당신이 보기에 좋을만큼
내 마음 빈칸에 詩를 쓰고
당신을 노래할 것입니다
이 눈이 지는날
새싹이
소록 소록
돋아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