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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33

그래도 나.. 기다립니다..


BY 올리브 2003-10-31

오늘도 오지 않았습니다..

내가 이렇게 휘정거릴만큼

어지럽고 역겨운데..

그래도..

나 기다립니다..

 

내일도 오지 않을겁니다..

오지 않는다는걸 알고

가슴 쓰리게 허물어져가는데..

그래도..

나 기다립니다..

 

며칠전엔 왔을지도 모를

만져지지 않는 그 사람을

그래도..

나 기다립니다..

 

어쩌면..

날 보러 왔었던

보이지 않았던 그 사람을

그래도..

나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