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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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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탑


BY moklyun 2003-10-31



돌 탑

글/ 몽련 최순옥

사람아!
숨결 없는 나라고
발길에 거슬리는 나라고
함부로
내 던지지 마오
오솔길 언뜻
비켜 난 곳에
순정(純情)한 그대 맘
담고 또 담아
간절한 소원 빌며
쌓고,
또 쌓으면
무심(無心)의 이 몸에
혼 불을 밝히고
영검한 돌탑 되여
그대, 빈 마음
가득 채워 주리라
사람아!

200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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