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 땅에서 우리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나는 포기하지 않겠어요
이미 내 마음은 그대의 강에 발을 담그고
발목까지 잠겨버린걸요
어쩜, 여백을 둔 사랑이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모든 가슴을 다 열면 아쉽잖아요
아직 말못한 언어들이 집을 짓고 있어요
그대를 위해 사랑의 고치를 만드는 중이거든요
혼자가 아니예요
내마음의 길에는 늘 그대를 데리고 걷는답니다
제5의 계절에만 사랑이 가능하다해도
난 그대의 미소안에서 늘 행복하답니다.
총알같은 사랑은 바로 죽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