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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시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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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그리운 계절입니다

BY 은비 K 2003-10-24

당신은
그리운 계절입니다

바람이 불어 왔다가
뒤돌아서 갈때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홀로 구름위를 걸으며 바람같은
당신의 이름을 부르면 참 다정합니다

아주 외로운 산길에 단풍잎 한잎 바람에 떨려
뒹굴때 고개를 숙이고 당신을 그려 봅니다.

불러 주지 않아도 괜잖습니다
혼자 당신을 불러도 너무 좋습니다 그냥 좋습니다

당신은
외로운 계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