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34

그래도..나..당신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


BY 올리브 2003-10-24

이젠

예전처럼 따스한 눈길조차

보여주지 않지만

그래도..

나..당신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

 

사랑으로 얼룩진 눈길

다신 주고 받을수 없지만

그래도..

나.. 당신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

 

한번쯤 되돌아 올수도

있는 거리에 있으면서도

당신은 한번도 뒤돌아 보지

않으려 하지만

그래도..

나.. 당신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

 

언제쯤

이 길을 밟지 않게 될지

알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 당신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

 

나한테서 망가져버린 일부분이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두 발로

걷게 된다고 할지라도

그래도..

나.. 당신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다신 날 보려하지 않을 당신을

뒤돌아 보지 않을 당신을

나.. 조금씩 떨구어 내려 합니다..

 

그래도..

나.. 당신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