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때.. 좀 더 잘해줄걸 그랬나봐.. ''
'' 그랬다면 말야.. 지금 이러진 않았겠지.. ''
'' 그때.. 나.. 니가 나 싫어하는줄 알았지.. ''
'' 내가 언제 그랬는데.. ''
가을 하늘이 삐쭉 내비치는 내 맘처럼
미끄러져 조각조각 갈라집니다..
하나씩 끼워넣는 퍼즐조각처럼
그리운 조각을 집어내는 내 손가락이
아직도 떨립니다..
아직 ..
다 만들어지지 않는 조각퍼즐처럼
내 맘도 아직 만들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끼워 맞출때마다 늘 어렵고 헷갈리는 조각추억처럼
미련한 가을이 이제 막 떠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