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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42

조각추억


BY 올리브 2003-10-17

'' 그때.. 좀 더 잘해줄걸 그랬나봐.. ''

 

'' 그랬다면 말야.. 지금 이러진 않았겠지.. ''

 

'' 그때.. 나.. 니가 나 싫어하는줄 알았지.. ''

 

'' 내가 언제 그랬는데.. ''

 

가을 하늘이 삐쭉 내비치는 내 맘처럼

미끄러져 조각조각 갈라집니다..

 

하나씩 끼워넣는 퍼즐조각처럼

그리운 조각을 집어내는 내 손가락이

아직도 떨립니다..

 

아직 ..

다 만들어지지 않는 조각퍼즐처럼

내 맘도 아직 만들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끼워 맞출때마다 늘 어렵고 헷갈리는 조각추억처럼

미련한 가을이 이제 막 떠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