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꽃의 사랑 글/몽련 그대,나비 화려한 날개짓으로 날 부르지 마세요 당신을 향해 한 걸음도 다가 서지 못 하는 앉은뱅이 꽃인 것을요 그대,나비 사랑 할듯 할듯 머뭇거리지 마세요 애틋한 몸 짓에 속절 없이 하르르 한숨 토하며 마냥, 기다리는 나인 것을요 그대,나비 바람으로 홀연히 떠날 줄 알지만 생에 단 한번 사랑 할 님이기에 밤마다 눈물에 젖는 꽃 되어도 좋아요 정말인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