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교사라면 이런 민원 사례 어떻게 해결하실지 말씀해 주세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45

꿈꾸는 인형


BY 올리브 2003-08-27

 

눈 감으면

늘 꿈을 꾸곤했다.

꿈속엔

 

내가 그리워하던

사람이 있었고

내가 아파했던

기억이 있었고

내가 보고싶다던

얼굴이 있었다.

 

눈 감으면

늘 꿈을 꾸곤했다.

꿈속엔

 

내가 살아보지 못했던

시간이 있었고

내가 살아야 했던

시간이 남았고

내가 아끼고 싶던

그림자가 있었다.

 

눈 감으면

늘 꿈을 꾸곤했다.

아마도

꿈꾸는 인형이 그리워서

그랬었나보다.

 

꿈꾸다 놀래서

깨어난 인형처럼

덜 깬 꿈을 이젠

잊어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