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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개인 날


BY 산오르기 2003-08-27

비 그치길 기다렸다는듯 버스를 탔다

인천에서 진주까지...

먼길이고 긴 잠이고 짧은 설레임이다.

비가 언제왔을까...저렇게 파랗고 깨끗한 하늘아래서...

잠에서 덜 깨어났을까...

온통 회색이던 하늘이었는데 이렇게햇살이....

혼자 중얼웅얼...

가는 길은 멀지만

사는길은 험하지만

오늘도 손에 힘이 들어가지만

비가 그쳤으니 나의 햇살도 다시 비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