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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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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닮은 내 그리움


BY 코코 아줌마 2003-08-25

해를 닮은 내 그리움

 

올올이 풀어 헤쳐

상념의 바다에서

나부끼는 그리움을 품고

언덕에 있는 찻집에 들렸습니다

방황하는 내 그리움을 찻잔에 담아

말없이 바라보다  따스한 손으로 안아주었습니다

 

피어나는 저녁 노을에

바다도 뜨거워 진저리치는

외로움을 안고 그렇게 들린 찻집

마지막 한줄기 햇살은 눈을 찌르고

내 그리움을 바다에 던지는 연습을 하면서

고통은 내 마음을 찔러 왔습니다

 

바다에 던져질 내 사랑이

한 줄기 꽃이라면

햇볕속에 잠시 왔다 가는 여우비라면

쉽게 돌아설수 있었겠지만

날마다

날마다

솟아나는 내 그리움은 해를 닮아 가라 앉을줄 모릅니다

 

만날수 없는 안타까움 앞에서도

고개를 들고 일어서는 그리움이라면

잠시만

잠시만 침묵을 지키겠습니다

수천 수백마디보다

더 더욱 진솔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