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가셨습니다. 나라의 명운을 짊어지고 그렇게 가셨습니다. 명예회장의 뜻을 이어 저 38선을 지나 세계로 뻗어가는 실크로드의 꿈을 이루어 주신다고 약속 하셨는데.... 발목이 잡혀 통일의 꿈을 접고 이제 님은 가셨습니다. 통일을 꿈꾸는 이와 손잡고 50년 한을 풀어 조국의 미래를 열고자 하였으나 가로막힌 법앞에서 죽음으로라도 그 길을 가고자 하였습니까? 님이여! 혼자가지 마소서! 그열린길로 혼자가지 마소서! 통일로! 그리고 통곡으로! 함께 가고자 하는 이들과 같이 가소서! 죽음의 혈로 가시는 님이여! 가족 보다는 현대의 가족을.... 현대 보다는 통일을 생각 하시는 님이여! 이제 뉘라서 기업을 바쳐 통일로 이끌며 뉘라서 목숨을 바쳐 금강산으로 안내 하리까!? 우리는 참 횃불을 잃었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