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때론 있는 그대로를 느끼자
때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자
있는 그대로를 행한다고
하늘이 무너지진 않는다
뜨거운 햇살 또는 비오는 불쾌함 또한
받아들일 수 밖엔 없기에
인생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기에 황홀한 봄 아지랑이를
충분히 느껴도 된다는 자위도 생기는 것이다
우리는 기차여행에서 간혹 간이역을 지나게 된다
인생이 돈다는 말처럼
결국 언젠간 다시 그 자리에 앉아있는 자신을
비친 유리창으로 마주치게 된다
인간이 고독한건 그때 일거다
삐에로는 사람을 웃기기 위해 울지만
자신의 슬픔에 눈물을 흘릴 때도
삐에로의 모습으로 울고 있는 자신을 발견 하게 된다
k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