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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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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에게


BY moklyun(몽련) 2003-07-17









      님에게 /몽련 2001년 9월 30일


      깊고 어두운

      침묵의 시간에

      민들레 꽃씨처럼

      가벼워진 영혼은

      서늘한 밤바람에 실려

      둥-둥

      맑은 의식 불밝히고

      마중나온 님 만나요

      그대

      하늘가린 구름뒤의 해와

      달과 별을

      우리 바라봐요

      허식의 옷

      탐욕의 옷

      질시의 옷

      애증의 옷

      세월과 더불어 걸쳤던

      누더기 옷 모두 벗고

      벌거숭이 아기되여 만나요

      그대

      내 안의 님이시여!

      언제나

      따뜻한 심장으로

      내 영혼의

      쉼터가 되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