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거.. 내 선물이야..''
작게 누군가가 속삭이며
밀어보인 작은 CD
'' 고마워요..''
뭐라 말을 해줘야 하는데
이런말 밖에 해줄말이 없어.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불렀던 노래라서 ..
집에 와서 CD 열었는데
작은 몸짓에 감동먹었어.
작은 감동을 두번째 먹던날
작은 보따리 하나를 감춰뒀어.
자꾸 작아져서
보이지 않을만큼
희미해질때 나 그거
잃어버리고 싶어지거든..
갖고 있으니깐
점점 불안해져.
내가 보이지 않게
숨어버리니깐
눈에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으니깐
가지고 있는게
하나도 없는것 같아.
'' 선물 고마워요.. ''
그게 마지막 선.물. 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