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라봐..''
'' 알아서 골라줘..''
'' 그래도 너도 한번 골라봐..''
'' 알았어.. 나.. 양 적은걸루..''
'' 저기.. 여기 여자가 먹을걸루 양 적은거 뭐 있죠? ''
소꼽장난같은 음식들이 이쁘게 나타났다..
'' 너.. 이거 빵 안 좋아하니? ''
'' 아니 .. 그거 나. 이따 먹을래..''
'' 내가 발라줄께.. 맛있더라..''
그리고 핸드폰이 울려댔고 그 핸드폰 울림땜에
다리가 망가지던 날..
엄청난 헷갈림으로 원치않은 기다림땜에
초조함으로 아파가던 날..
내가 노팅힐을 사랑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