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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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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하늘이고 싶어요


BY 얀~ 2003-06-18







***흐린 하늘이고 싶어요***



너무나 맑아서

부담스러운 하늘보다

흐린 하늘이고 싶어요

미치도록 고운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영혼을 울리는 이별도 풀어 놓게 하고

편하게 바라다 볼 수 있는

하늘이고 싶어요

당신의 슬픔과 기쁨도 함께하며

한잔의 커피를 나눠마시는

아늑한 하늘이고 싶어요



두려움에 떨면

당신의 그늘에 햇살을 드리우는 하늘이고 싶어요

거리를 방황하면

당신의 친구같은 하늘이고 싶어요

아파서 우는 날에는

당신의 눈물을 담아둘 하늘이고 싶어요

당신의 흐린 맘을

먹구름으로 담아 두었다가

이슬비로 떨어져

엉클어진 맘을 다독이고

상처를 치유하는 하늘이고 싶어요

용기로 일어나 삶을 살게하고

평온을 찾게하는 하늘

그런 하늘이고 싶어요




얀~이의 방입니다^^*(http://my.dreamwiz.com/dong8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