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키스의 추억-
지고있는 장미처럼 상처를 안고산다
너의 입맞춤이 저 장미같았으면...
한 철 피어 잊혀지는
붉은 장미의 향기였으면...
베란다에 날아와 앉는
한 잎 오월이
못잊게 그리운 수채화를 그리고 있다.
어쩌면 좋으냐...
낮달처럼 빛바랜 지난날의 속삭임이
아직도 선명한것을
장미의 가슴처럼 붉게 타고 있는것을...
거짓말었지, 우리사랑
추억속에서만 빛이 나는
화려한 신기루
이제는...
눈을 감아야 볼 수있는
너를 그리고
숨막히던 입맞춤을
잊으려네...
저무는 오월과 함께 잊으려네....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