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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는 남아


BY mi2128 2003-05-19




잊으면 무엇하고
못잊으면 또 무엇하리
시시절절 절로 생겨나는 마음이야
인지상정 이거늘

사랑이야 진작 버렸다지만
서릿발처럼 내려 꽂는 사람아
가슴에 남긴 약속들은 되우 가져 가시게
떠나는 길을 열어 놓으니
나로는 남아 그리워하게 하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