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가득한 오월의 하루
사랑이라는
또다른 욕망...
열꽃이 식지않은 붉은 눈으로 바라보는
또 다른 내가 저 햇살속에 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귓가에 울리는 더운입김을
가슴속으로 집어 넣으며
눈이 부신 햇살속에 서있어도
추워...
허탈한 빈가슴에
이것은 나야,,
아니 당신이야,,
아주 뜨거운것이야,,
그렇게 채우려하지만....
열꽃의 잔재가 식지않은 그곳
가슴은,
잔재가 다 사그러질때까지
너무나 뜨거워....
내앞에있는 당신이
하필,
지금 내게로 오려하지마..
아주작은 불덩이 하나로
태워버릴지도 몰라....
선홍색 붉은 눈엔
눈물도 붉다.
-오월의 햇살속에 지젤.-